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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김동철 "미래 대비 능력, 안철수 따라갈 정치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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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의 시간 속 충전 시간 갖는 것이 좋지 않을까" 김관영 "이래라 저래라 거취 강요하거나 예단 안돼"

뉴스1

6.13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해 낙마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8.6.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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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대비하는 능력 등은 솔직히 우리 기성 정치인 중에서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를 따라갈 정치인이 없다"며 안 전 후보의 재기를 바랐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주KBS 라디오 '무등의 아침'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안 전 후보의 정치인 활동 중) 아주 부정적인 것들이 많이 도출이 돼서 실망하는 국민들도 많이 계시다"면서도 이처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날(19~20일) 당 워크숍에서는 안 전 후보에 대해서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 안 전 후보를 위해서라도 안 전 후보는 스스로 일정 기간 성찰의 시간을 가지면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서 충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관영 의원은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안 전 후보가) 서울시장을 나가게 될 때 저희 당에서 '꼭 좀 나가달라. 수도권의 선거를 위해서 반드시 안 나가야 된다'고 많은 당원들이 요청을 한 상황이었다. 그런 점을 고려해야 된다"고 봤다.

김 의원은 "당장 결과가 나쁘다고 해서 거취를 이래라 저래라 강요하거나 예단하는 대신에 안 전 후보 스스로 그간의 정치행보에 대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채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저희는 안 전 후보의 입장을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부연했다.

안 전 후보는 딸 설희씨 박사학위 수여식 참석을 위해 지난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21일 새벽 귀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현재까지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방선거 이튿날인 14일 "당분간 돌아보고 고민하는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한 안 전 후보가 조만간 자신의 거취와 향후 행보에 관한 입장 발표를 할지 주목된다. 당 안팎에서는 안 전 후보의 정계은퇴론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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