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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남북 최종문안 조율 중...8·15 이산상봉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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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이산 상봉 회담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남북은 최종 문안 조율을 거쳐 조만간 공동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회담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3년 만에 열린 남북 이산 상봉 회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남북 양측은 조금 전인 오후 5시 45분 최종 문안 조율을 위한 2번째 대표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남북은 오후 1시 25분쯤 합의문 초안을 교환하고 3시 50분 만나 약 40분 동안 한차례 문안 조율 과정을 거쳤습니다.

지금 진행되는 회의에서 최종 합의문이 도출될 경우, 이제 남북 수석대표가 참석하는 종결회의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절차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합의문은 A4 용지 2장 분량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산 상봉 날짜와 장소 규모 등이 명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남북 각각 100명씩 200명 규모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인원을 좀 더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산가족들의 전면적인 생사확인이나 서신 교환, 고향방문 프로그램 등도 담길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

가장 핵심은 8.15 광복절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개최되는지 여부입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에 최소 2달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광복절까지 시간이 촉박합니다.

그러나 통일부에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5만 7920명의 이산가족 생존자 중 80대 이상이 전체의 6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적 차원에서 이산 상봉을 한시도 미룰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남북이 신뢰와 배려를 통해 기대했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잠시 뒤 발표될 회담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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