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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프로필]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 내정자…'文 호위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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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대표적 '전략·기획통'…박원순 캠프 대변인 인연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던 2016년 5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성준 당시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 2016.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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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문재인의 호위무사'로 불릴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당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 대변인을 지냈으며 2017년 대선 역시 문재인 후보의 전략본부 부본부장, TV토론단장으로서 당선에 기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지낼 때는 전략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안철수 전 의원 등 비주류 세력의 공격을 끊어내며 문 대통령을 보위했다. '호위무사'란 별명이 붙은 이유다.

2012년에는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에 진출했다. 국회 보좌관 시절부터 안보 분야에 일가견이 있어 국방위원회에서 활약했다. 특유의 논리력과 치밀함으로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단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는 서울 강서을에 출마했으나 김성태 당시 새누리당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후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대선 캠프를 거쳤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에는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내며 정세판단을 조언하고 여소여대 국회와의 소통을 담당하는 등 핵심 비서관 역할을 해왔다.

박원순 서울시장과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캠프 대변인으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의 지하철 공기질, 농약급식, 강난희 여사 관련 의혹 등 파상공세를 조목조목 받아쳐 재선에 힘을 보탰다.

전북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에 투신해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90년대 초 정치적 스승인 장영달 전 의원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 정세균, 손학규, 한명숙 대표 체제를 거치면서 당 전략·기획 업무를 도맡아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nevermi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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