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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부산보훈청, 6·25 참전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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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고 출신 참전유공자들 애국정신 기려

뉴스1

22일 개성고등학교 6.25 참전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지방보훈청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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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박세진 기자 = 부산지방보훈청이 22일 오후 2시 부산진구 개성고등학교(옛 부산상고) 백양관에서 6·25 참전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에 건립된 개성고 명비에는 전신인 부산상고에 다니던 중이었거나 졸업 후에 6·25 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12명을 포함해 총 251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중 김홍한 육군대장은 38회 졸업생으로 6·25 전쟁이 발발하자 육군종합학교에 입교해 임관 후, 참전했으며 제2군사령관으로 재직 중이던 1984년 7월 부대점검 후 귀대하던 중 헬기추락 사고로 순직했다.

또 최종성 중위는 39회 졸업생으로 1951년 공군 조종간부 후보 1기생으로 입교해 임관 후 공군제1전투비행단 F-51전투기 조종사로 참전, 고성·원산·사리원 방면에서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등의 활약으로 1952년 10월 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그는 같은해 11월 2일, 동해안 간성지구에서 적의 대공포에 맞아 22세의 나이에 전사했으며 정부는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부산지방보훈청은 "학교별 명비 건립사업을 통해 출신 학교별 6·25 전쟁 참전자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 분위기를 확산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일상에서 되새기고 계승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다양한 선양사업을 통해 6·25 참전자들의 위국정신을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막식에는 민병원 부산지방보훈청장, 조휘제 개성고등학교 교장, 개성고 출신 생존 참전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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