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3 (일)

보스, '수면 전용' 이어폰 판매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원하는 음악 재생 불가…보스가 직접 고른 수면용 트랙만 재생 가능]

머니투데이

미국 오디오업체 보스가 21일(현지시간)부터 판매하는 수면 전용 이어폰./사진=아마존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오디오업체 보스가 '수면 전용' 이어폰을 21일(현지시간)부터 출시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보스는 21일부터 아마존, 베스트바이 등 소매업체를 통해 수면전용 무선 소음차폐 귀마개를 250달러(27만원)에 판매한다.

귀마개의 무게는 1.4그램으로 보스가 여태까지 생산한 제품 중 가장 작고 가볍다. 무선 안테나, 배터리, 메모리, 소리 변환기 등을 갖춰 단순한 귀마개가 아닌 무선이어폰에 가깝다.

착용시 부담을 느끼지 않게 가볍고 작게 디자인돼 오랜 시간 숙면을 취해도 편안하다. 귓구멍 바깥만 덮기 때문에 옆으로 누워 자도 귀 안쪽으로 귀마개가 들어가지 않는다. USB를 통해 충전하며 한 번 충전 시 1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 무선 귀마개를 착용하면 비·파도·바람·가습기 등 수면을 유도하는 소리가 스마트폰과 연동돼 재생된다. 동시에 길거리 소음, 코 고는 소리, 이웃 층간소음 등을 차단한다. 착용자는 자신이 듣고 싶은 음악이나 기타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오로지 보스가 선택한 수면 유도 트랙만 재생가능하다.

이 귀마개가 들려주는 소리의 원리는 백색소음인데 백색소음은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거의 일정한 주파수 스펙트럼을 가지는 신호로 귀에 쉽게 익숙해진다.

이번 제품에는 보스 제품의 특징인 소음 차단 기술이 사용되지 않았다. 더버지는 "소음 차단 기술은 에어컨 잡음이나 비행기 내 소음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갑작스레 발생하는 소음 및 목소리는 차단할 수 없다"며 "(소음차단기술이)쾌면에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