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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꾸준한 업데이트로 만족도 높인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인기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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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 14일 ‘다크나이트’ 추가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면서 매출 순위는 물론 인기 순위 등의 이용자 지표도 함께 잡은 모습이다.

22일 모바일 앱 마켓 분석사이트 앱애니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올라 있다. 6월 초를 전후로 신작 모바일 MMORPG들의 잇딴 출시와 기존 인기작들의 업데이트 등으로 다소 순위가 하락했었지만 지난 14일 업데이트 전후로 순위가 재상승했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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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매출이 아닌 접속률 등 이용자 지표가 반영되는 인기 순위 변화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이달 초 71위까지 떨어졌었지만 사전 프로모션과 업데이트 등이 연이어 이뤄지면서 20위권 전후에 머무르고 있다. 구글 플레이에서도 106위까지 떨어졌던 인기 순위가 현재 20위권 내다.

이 같은 성과는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 추가와 함께 서비스 초기부터 내세운 합리적 과금 모델 등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 온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받는다.

펄어비스는 지난 2월 28일 출시 이후 3월 9일부터 6월 초까지 총 14회에 걸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서비스 초반 이용자 불편 해소를 위해 안정화 작업과 편의성 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MMORPG의 핵심 중 하나인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길드 콘텐츠 확장에도 힘썼다. 상위 이용자들의 즐길거리 확대를 위한 엔드 콘텐츠 강화에도 주력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출시 이후 안정적으로 매출 순위와 이용자 지표를 유지했다. 다수의 게임에서 발생하는 급격한 하락을 방지해 실제 동시접속자 수치 하락폭을 최소화했다.

지난 14일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의 경우는 이용자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리면서 오히려 반등세까지 이끌었다. 신규 캐릭터 ‘다크나이트’와 신규 월드보스 ‘누베르’, 신규 영지 건물 ‘고대 유물의 재단’, 신규 서버 ‘알티노바’ 등의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추가되면서 매출은 물론 이용자도 늘렸다.

실제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일 이용자수는 ‘다크나이트’ 업데이트 이전 대비 약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 이용자가 많아 실제 증가한 절대적인 이용자 숫자도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공식 카페 회원 가입수도 6월로 들어서면서 오히려 늘어나는 등 관심이 높아졌다.

이는 ‘다크나이트’를 선택한 이용자 비중에서도 나타난다. 전체 일일 이용자 중 20% 이상이 ‘다크나이트’를 즐길정도로 호응이 좋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클래스가 총 8종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또 신규 서버 ‘알티노바’도 기존 서버 대비 이용자수가 2배 이상으로 많다. 매출 비중도 가장 높은 편으로 이용자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22일 고대인의 미궁 개편, 강제 돌파 시스템 도입, 메디아 지역 신규 사냥터 추가 등의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이미 8월까지 메디아 남부 지역, 클래스 기술 개방, 가문던전, 전서버 통합 결투장 및 통합거래소, 월드경영시스템 등 새로운 콘텐츠 추가 계획이 잡혀있다. 이용자 지표 반등세가 이어질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3분기 중에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만 출시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된다. 대만 지역의 경우 PC ‘검은사막’이 큰 인기를 끈 바 있어 흥행 기대감이 높다. ‘리니지M’, ‘라그나로크M’ 등 한국 PC온라인게임 기반 모바일 MMORPG들이 흥행 사례를 기록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부분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성과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이어질지도 관전거리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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