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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마산함 폭발사고로 순직한 이다훈 중사 영결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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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계급 진급 추서,대전국립현충원 안장

뉴스1

포탄 폭발사고로 순직한 마산함 무장사 고(故) 이다훈(21) 중사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양의료원에서 엄수되고 있다.(해군 제공)2018.6.22/뉴스1© News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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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해군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지난 19일 포탄 폭발사고로 순직한 마산함 무장사 고(故) 이다훈(21) 중사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양의료원에서 엄수됐다.

이범림(중장) 해군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영결식은 개식사, 고인 약력보고, 해군교육사령관(장의위원장)의 조사, 추도사, 헌화, 조총 및 묵념, 고인에 대한 경례, 영현운구 순서로 진행됐다.

유가족과 해군 장병 등 200여명이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 중장은 조사에서 “해군은 이다훈 중사를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당신이 지키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바다는 우리 전우들이 더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고통 없는 하늘에서 무거운 짐들은 모두 이 바다에 묻어두고 영면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이 중사의 동기생인 정광영 하사는 추도사를 통해 “이다훈 중사는 마산함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자청했고, 부모님에게는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다”며 “우리 동기 6명이 이 중사 부모님의 새로운 아들이 돼 정성을 다해 보살펴드릴 테니, 부디 하늘에서는 평안히 쉬기 바란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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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 폭발사고로 순직한 마산함 무장사 고(故) 이다훈(21) 중사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양의료원에서 엄수되고 있다.(해군 제공)2018.6.22/뉴스1© News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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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본부는 고인의 숭고한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순직을 인정하고 1계급 진급(하사→중사)을 추서했다.

이 중사의 안장식은 이날 오후 대전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지난 19일 오후 12시3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25마일 해상에 있던 1500톤급 마산함(FFK-955)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중사가 머리를 크게 다쳐 해상작전헬기를 통해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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