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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여름감기가 아이 잡네”…우리 아이 여름철 건강관리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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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기온차가 큰 여름환경은 면역체계가 약한 어린이에게 극복하기 힘든 존재다. 때문에 여름철에도 감기를 앓는 아이들이 꽤 많다. 여름철 아이들의 건강을 앗아가는 감기의 증상과 예방법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경향신문


■증상

여름감기는 환절기감기와 달리 고열, 전신통, 심한 기침 등의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열이 나더라도 미열인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끈적한 흰 콧물이 오래 보이는 경향이 있다. 또 호흡기가 건조해져 잔기침을 일으키기도 한다. 구리함소아한의원 박외숙 원장은 “여름감기는 비염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예방법

여름철 감기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온차에 유의하는 것이다. 아무리 더워도 실내온도는 여름철 적정 냉방기준인 24-26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냉방장치를 가동할 때에는 1~2시간 마다 10~20분 정도 환기해 실내와 외부의 기온차를 줄여야한다.

외출 시에는 아이에게 얇은 겉옷을 챙겨주는 것이 좋다. 또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찬 음식을 찾게 되는데 학동기(만7세-11세) 이전의 아이가 찬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 면역력이 저하된다. 특히 냉방이 심한 곳에서 찬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치료법

여름감기는 보통 냉방기의 냉기로 인해 생긴다. 아이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꿀물이나 호두, 호박, 무와 같은 음식을 먹여 체력을 키워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묽은 콧물을 자주 흘리는 아이에게는 홍삼이나 진하지 않은 생강차를 끓여주는 것도 좋다.

Tip. 물놀이 갈 때 주의사항

아이들은 덥고 끈적이는 몸을 시원하고 상쾌하게 해주는 물놀이를 좋아한다. 하지만 물놀이는 체온을 쉽게 빼앗는다. 오랜 시간 물놀이로 체온이 내려가면 면역력이 떨어져 평상시보다 감기에 걸리기 쉽다. 아이들과 물놀이를 갈 때는 아래와 같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워터파크에는 사람이 많고 대부분 청소를 위해 약품을 사용한다. 두 돌 이전의 아기는 워터파크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가 30~40분 정도 물놀이한 뒤 20~30분 동안 휴식을 취하자.

▲물놀이는 휴식시간을 포함해 하루 3시간 이하로.

▲계곡과 같이 너무 찬물에서 놀지 않는다.

▲차가운 물놀이를 한 뒤에는 따뜻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자.

▲지나친 과일섭취는 장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잠수하면 귀에 압력변동이 생겨 중이염에 걸릴 수 있다. 물놀이 후 갑자기 열이 나거나 귀통증을 호소하면 병원에 방문하자.

▲몸에 피로감과 찬 기운이 돌면 목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금은화, 황금, 연교 등의 성분이 함유된 상비약을 챙겨 먹이자.

<헬스경향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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