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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서울~양양고속道 개통 1년…미시령터널 통행 차량 여전히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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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기 당선인 “미시령 통행료 단계적 폐지 약속”

뉴스1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로 인제에서 속초방면 도로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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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뉴스1) 최석환 기자 =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약 1년이 다 돼 가지만 미시령동서관통도로(미시령터널) 차량 통행량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에 따르면 2016~2018년(6월20일) 미시령터널 통행차량은 2016년 563만1445대, 2017년 418만4932대, 2018년 6월20일 94만6780대로 대폭 감소했다.

올해는 아직 반밖에 지나지 않은 수치라지만 1~5월 미시령터널 통행차량(2016년 250만7348명, 2017년 282만8773명, 2018년 82만7341명)을 봤을 때도 많은 차이가 난다.

이는 지난 2017년 6월30일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감소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미시령터널 통행차량은 52만4339대인 것에 비해 개통 후 다음 달인 7월 24만 538대로 통행량이 반토막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에도 지난 2016년과 비교했을 때 감소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개통 이후 통행량은 7월 24만538대(2016년 7월 57만8976대), 8월 30만8820대(2016년 8월 73만5730대), 9월 18만7763대(2016년 9월 42만7087대), 10월 27만2483대(2016년 10월 52만9466대), 11월 16만7561대(2016년 11월 41만1334대), 12월 17만8994대(2016년 12월 44만1504대) 등이다.

이 같은 현상으로 미시령 터널을 지나 인제로 가는 길인 46번 국도와 44번 국도의 통행량도 저절로 줄어 인제지역 경기가 침체돼 방안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인제군은 강원도와 미시령 힐링가도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미시령터널 이용 차량 경품 이벤트, 전국 사진 공모전, 홍보 동영상 제작 및 방영 등의 방안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

미시령 힐링가도는 양평군과 홍천군 경계지점인 국도 44호선부터 국가지원지방도 56호선인 미시령 요금소(120㎞)까지 이어지는 자동차 올레길이다.

이번 6·13 지방선거 인제군수 최상기 당선인도 인제 경기 활성화를 위해 미시령터널 통행료 폐지를 주요 공약으로 외치기도 했다.

당시 최 당선인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44번 국도 통행량이 개통 전 대비 58.4% 감소했다”며 “이로 인해 인제 상권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군 경제가 침체되고 있다”며 “이에 미시령 터널 통행료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시령터널은 2016년(563만1445대)에 2006년 7월 터널 개통 이후 최대 통행량을 보이기도 했다.
gwbo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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