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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남북, 이산상봉 합의서 초안 교환…오후 접촉 곧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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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남북 수석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은 북측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남측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2018.6.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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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서울=뉴스1) 공동취재단 ,양은하 기자 = 남북이 22일 금강산에서 개최된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 관련 합의서의 초안을 교환했다.

남북은 이날 오후 1시25분쯤 양측 연락관을 통해 A4용지 2장 분량의 합의서 초안을 교환했다.

초안에는 8·15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 문제와 관련해 시기와 규모, 상봉 방법, 시설 개보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5분 동안 1차 전체회의를 한 뒤 11시45분부터 12시50분까지 2대2 수석대표 접촉을 진행했다.

이어 2차 수석대표 접촉 개최 여부를 놓고 남측은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의 건강 문제를 들어 '오찬 후 진행'을 주장했으나 북측은 '곧바로 속개'를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남북은 합의서 초안을 교환했고 북측이 오찬 후 후속 접촉 진행에 동의하면서 오후 2시쯤부터 2시53분까지 오찬을 진행했다.

박 회장은 '시장하시냐'고 묻자 "밥 먹자는 건 다 끝난 것"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남북은 곧 2차 수석대표 접촉을 개시하고 초안을 두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letit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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