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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전주 맛과 멋 파리서 집중 조명…"세계가 전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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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전주스페셜 김승수 시장 "전주 만의 문화비전 일구겠다"

뉴스1

김승수 전주시장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전주스페셜 ‘전주의 날’ 행사에 참석해 전주 음식 등 전주의 맛과 멋을 소개하고 있다.(전주시 제공)2018.6.21/뉴스1 © News1 김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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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음식과 한지 등을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소개하는 등 전주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시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전주스페셜 행사에서 전주 음식과 한지, 전통주 등 전주의 문화를 홍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테이스트 코리아’는 2016년부터 한식을 중심으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다. 2016년에는 경상·강원·전라지역이, 지난해에는 평창·강원지역이 해당 지역 문화를 소개했다.

여러 도시가 아닌 단일 도시의 문화가 집중적인 조명을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가 단일도시로서는 처음으로 이 행사를 열 수 있었던 것은 김승수 전주시장이 지난해 전주한지 세계화를 위해 파리 유네스코 본부와 바티칸교황청을 방문했을 당시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을 찾아 협의를 한 것이 결정적인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날인 18일에는 프랑스 유명 요리 학교인 르코르동블루에서 우순덕 전주음식 명인과 김소형 전주전통술박물관 실장이 김치와 전통주 등 한식과 전주의 맛을 주제로 한식문화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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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주한지로 복본을 한 100년 전 편지를 전달하는 김승수 전주시장/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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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에는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집중 조명하는 전주한지 컨퍼런스가 열렸다. 전주한지는 김승수 시장이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한 종이다. 100여년 전 고종황제가 당시 교황에서 쓴 친서를 복본하는 데 쓰였다.

세계 3대 박물관인 파리 루브르박물관 소장 문화재를 복원하는 데에도 사용되는 등 최근 들어 유럽 종이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에는 메인행사인 ‘전주의 날’ 프로그램이 김 시장과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 관계자,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장,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현지 교민, 파리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주가 자랑하는 한식음식 대연회도 열려 파리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주시는 음식과 한지 등 전주 고유의 문화를 가지고 전주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드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맛과 세계 가톨릭 수장인 교황께서도 인정한 전주한지 등 전주의 찬란한 문화가 프랑스에서 집중 조명된 것 자체가 전주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문화가 관광과 경제로 연결돼 시민들의 먹거리가 되는 전주 만의 문화비전을 착착 일궈나가겠다”고 말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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