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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조현배 해양경찰청장 승진 내정자, 부산경찰청장 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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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현배 부산경찰청장(오른쪽)이 22일 오후 부산경찰청 14층 경찰인권센터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News1 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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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박세진 기자 = 해양경찰청장으로 승진 내정된 조현배 부산경찰청장이 22일 이임식을 하고 지난 11개월간의 부산경찰 총수 생활을 마무리 했다.

조 청장은 오는 25일 치안정감에서 경찰 조직의 최고 계급인 치안총감으로 승진돼 해양경찰청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이임식에서 조 청장은 "부산에서 경찰 생활을 시작했고 부산에서 일선 경찰을 마감한 뒤 치안경찰로 승진해서 해양 경찰로 간다"면서 "나는 경찰이 전폭적으로 신뢰받는 시대에 경찰 생활을 마감하고 싶다고 지난 31년 동안 한결같이 말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완전한 우리의 소원은 차츰 이루어지리라 보지만 이제 수사구조 개혁의 단초도 마련됐다"며 "조금만 더 노력하면 세계 최고 수준인 경찰이 책임과 권한을 확보한 가운데 국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시커먼 복장도 서너번 바뀌었고 정들었던 경찰 복장도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육상 경찰은 떠나지만 바다를 지키며 국민에게 열심히 봉사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부산청장 재임기간동안에는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 낡은 것, 관행적인 것, 불편한 것들을 하나하나 개선하고 치안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이어 "바다에서 국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기 위해 구난 구조역량을 고도화 시켜 나가겠다"며 "외국어선 불법조업과 공권력에 대한 도전에는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해양경찰청장으로서의 포부도 전했다.

조 청장은 부산경찰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Δ부산교통문화 바로세우기 Δ활기찬 지역경찰, 안전한 우리동네 Δ사회적 약자보호 Δ3대 서민경제 침해사범 단속 Δ청렴하고 따뜻한 인권경찰 등 5가지를 집중 과제로 정하고 추진했다.

'직원간 존중문화 시책'을 추진하고 직접 손편지를 써서 직원들을 격려하는가 하면 청사 내부 곳곳에 하회탈 거울을 부착해 인사나눔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부산경찰청은 2017년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청에 올랐고 치안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조 청장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마산고와 부경대 전신인 부산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간부후보생 35기로 경찰 조직에 발을 디뎠다.

이후 울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서울지방경찰청 정보 1과장,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정보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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