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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예멘난민 수용반대 집회 30일 광화문서…참가 댓글 900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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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난민 수용 반대 집회 참가자 모집 글(출처:네이버 블로그)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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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제주도에 입국한 예멘인들의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이들이 오는 30일 서울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집회를 공지한지 이틀만에 9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반응이 뜨겁다.

블로거 '일반국민'은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30일 저녁 8~10시 이슬람난민 수용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라며 "원래 23일로 (집회를) 예정했다가 집회신고를 최소 48시간 전에는 해야해서 30일로 일정을 미룬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공지글에는 900개가 넘는 참석 댓글이 달렸다.

이 블로거는 본인을 대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이라고 밝히며 "저는 정치적으로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며 "안전한 세상에서 살길 바라는 마음 하나로 블로그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민 반대 청와대) 청원이 한번 삭제가 되고 지금 다시 올라가 30만명이 청원했지만 (청와대는)묵묵부답"이라며 "이번달 내에 목소리를 내야 원희룡 제주지사와 중앙정부가 정신차리고 앞으로 난민정책방향에 국민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블로거는 "집회는 난민수용문제의 본질만 다뤘으면 한다"며 "정치적 견해가 다른 중도, 보수, 진보 모두 모일 수 있는 자리기 때문에 혹여나 시위과정에서 생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슬람권 난민수용의 문제는 좌우,보수·진보를 떠나 앞으로 우리 2세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책임감과 위기의식을 갖고 신중하게 고심하고 대응해야 할 문제"라며 "많은 분들이 (집회에)함께 나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제주도 불법난민 신청 문제에 따른 난민법, 무사증 입국, 난민신청허가 폐지·개헌 청원합니다' 청원은 현재 약 35만명이 동의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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