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해상에서 중국의 해양감시선 하이잔 66호(밑에서 둘째)가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함(가운데)과 나란히 항해하고 있다.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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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중국이 센카쿠열도의 섬을 점령하려 할 때를 대비한 것이어서 중국측 반발이 예상된다. 일본이 훈련을 가고시마 낙도에서 하려는 것도 센카쿠 열도에서 할 경우 중국측을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전해졌다.
일본이 실효 지배하는 센카쿠열도에서는 중국 해경국 선박이 자주 모습을 보인다.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상시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군이 잠수함 부대의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공식 인터넷매체인 '중국군망'은 6일 중국 남해(남중국해)함대의 모 잠수함 부대에 소속된 잠수함들을 공개하며 지난달 남중국해에서 실전 어뢰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중국군이 남중국해 잠수함 훈련을 하는 모습.[중국망 웹사이트 캡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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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월에는 중국 해군 잠수함도 포착된 바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수모를 당한 함정은 ‘093A형’ 핵잠수함으로 지난 10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하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 진입했다. 그러나 이 잠수함은 작전 개시 직후 소음으로 인해 일본 해상자위대에 탐지됐다. 이후 이를 벗어나려 애를 썼지만 계속 추적을 당한 끝에 결국 12일 공해상으로 떠올랐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해상자위대 호위함 등이 중국 핵잠수함을 추적하면서 해당 해역에서 벗어날 것을 경고했다”며 “외교채널을 통해서도 중국 측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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