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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배성범 광주지검장 "검찰 본연의 책무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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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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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배성범(사법연수원 23기) 광주지검장은 22일 "검찰 본연의 자세를 끊임없이 성찰해 검찰로서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지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현재 검찰을 둘러싼 내외의 상황이 엄중하다"며 "국민의 신뢰를 다시 쌓아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의 권한과 업무시스템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러한 때 일수록 헌법과 형사법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 인권을 옹호하고 적법절차를 준수하며, 실체적 진실을 제대로 밝히는 검찰 본연의 책무를 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무 현장에서 사건이 얼마나 공정하고 철저하게 처리됐으며 충분한 배려와 경청으로 모든 관계인들을 납득하게 했는지 되짚어 봐야 한다"며 "검찰의 권위적이거나 독선적인 이미지가 일부 잔존해 있다면 이를 얼마나 불식할 수 있는지 각별한 성찰과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배 지검장은 "국민들과 지역사회에 더욱 큰 믿음을 주고 함께 하는 검찰로 나아가야 한다"며 "또한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면서 소통하는 검찰, 열린 검찰의 모습을 구현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배 지검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마산고,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대검 강력부장, 창원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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