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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박균택 광주고검장 "검찰의 사명은 인권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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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노컷뉴스

신임 박균택(사법연수원 21기) 광주고검장은 22일 "검찰 제1의 사명은 인권 보호다"고 강조했다.

박 고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수사 지휘 및 일반 사건 처리 과정에서 수사의 적법성을 점검하고 한 건 한 건 정성스럽게 살핌으로써 국민의 인권을 지키고 당사자의 억울함을 없게 하는 일이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이 특별수사에 너무 치중하는 바람에 사법 기관, 인권옹호 기관이라는 인식 대신 수사기관, 무소불위 기관으로 인식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검사들이 변호인의 면담 요청, 조사 요청을 거절하는 사례가 있다는 말을 들으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인지 건수나 구속 건수가 많은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생각들도 바뀌어야 한다"며 "광주고검과 관래 지검, 지청이 국민의 인권과 정당한 이익을 지키는 데 있어 가장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 고검장은 "이를 위해 국민의 권익을 지키고 민원인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는 구성원들이 인사와 포상에서 우대받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며 "아울러 청내에서 실무 토론 학습도 화렁화해 공부하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고검장은 광주 출신으로 대동고,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서울남부지검 차장,광주고검 차장, 대검찰청 형사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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