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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배성범 광주지검장 "국민 신뢰 중심으로 고민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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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성범 신임 광주지검 검사장. 뉴스1© News1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배성범 광주지검 검사장은 22일 "작은 일에서부터 주요 현안에 이르기까지 항상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화두로 치열하게 고민해 달라"고 강조했다.

배 지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인권과 문화가 흘러넘치고, 맛과 멋의 고장으로 알려진 이곳 광주・전남지역에서 근무하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검찰 본연의 자세를 끊임 없이 성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우리 검찰을 둘러싼 내외의 상황이 엄중하다"며 "국민의 신뢰를 다시 쌓아나가야 하며 검찰의 권한과 업무시스템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등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헌법과 형사법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 인권을 옹호하고, 적법절차를 준수하며, 실체적 진실을 제대로 밝히는 검찰 본연의 책무를 다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지검장은 "검찰의 이상 달성은 멀리서 찾을 것이 아리나 우리가 서 있는 업무현장에서 찾아야 한다"며 "개개의 사건이 공정하게 처리됐는지, 충분한 배려와 경청으로 모든 관계인을 납득하게 했는지 등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냉엄하고, 근본적인 자성과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며 "저는 광주지검 구성원들이 자신이 맡은 작은 일에서부터 주요 현안의 처리에 이르기까지 항상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화두로 치열하게 고민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면서, 소통하는 검찰, 열린 검찰의 모습을 구현해 나갔으면 한다"며 "저는 우리의 입장만을 중시하는 편의적 발상이나, 낡고 잘못된 관행은 없는지 항상 돌아보고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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