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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그리스, 오는 8월 구제금융 졸업...8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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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즉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나라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룩셈부르크에서 회의를 열어 그리스의 구제금융 종료 방안에 최종 합의해, 국가 부도 위기에 직면했던 그리스가 오는 8월, 8년 만에 구제금융에서 졸업합니다.

합의안 내용은 수십억 달러 채무 만기 10년 연장과 150억 유로 추가 지원으로, 이번 최종 합의에 따라 그리스는 오는 8월 20일 3차 구제금융을 끝내고 국제 금융 시장에 복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스는 2010년 재정 위기로 국가 부도 직전까지 갔다가, 국제통과기금, IMF 등 국제 채권단에서 세 차례에 걸쳐 약 2천750만 유로 구제금융을 받아 위기를 넘겼고, 그 대가로 강도 높은 긴축 정책과 구조 개혁을 시행해 왔습니다.

이번 회의를 앞둔 지난 14일 의회에서 연금 추가 삭감과 의료 서비스 감축, 세금 인상 등의 개혁 법안이 통과되자, 수도 아테네 시내에서 노동자 약 3천 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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