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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고기영 춘천지검장 "개혁 요구 앞에서 공정한 법 집행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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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신임 고기영(53·사법연수원 23기)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은 22일 "변화와 개혁의 시대적 요구 앞에서 검찰은 본연의 업무인 공정한 법 집행에 더 집중하고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취임사 하는 고기영 춘천지검장



고 검사장은 이날 춘천지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말하고 "새로운 검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소통·공감·동행의 자세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직원들에게 "국민이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만큼 기본과 원칙에 따라 임무를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초기 수사부실 논란과 관련 "수사단이 따로 꾸려져 여기서 관여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해 공소유지를 잘해서 수사했던 결과를 잘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쟁점이 된 수사권 조정과 관련 "법률 개정을 앞둔 문제에 개인 의견을 밝히긴 어렵다"며 "국민 인권 보호에 공백이 생기거나 법질서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경찰과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 검사장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를 나왔으며 대전지검 차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대검찰청 강력부장 등을 역임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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