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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주한미군 평택 신축청사 개관…용산 기지에는 생태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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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해방과 함께 일본군 무장해제를 첫 임무로 한국에 주둔을 시작한 지 73년 만에 용산을 떠납니다.

어제(21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이달 29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신축된 새로운 사령부 건물에서 청사 개관식을 엽니다.

행사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지면적은 24만㎡ 규모의 주한미군사령부 새 청사는 4층짜리 본관과 2층짜리 별관으로 이뤄졌습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의 다섯 배 규모로, 미군의 해외 단일기지 중 가장 큽니다.

107억 달러, 우리 돈 12조 원이 투입된 기지 건설비용의 90% 이상은 우리 정부가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주한미군의 여러 구성군 가운데 지상군인 미 8군사령부는 작년 7월 평택으로 먼저 이전했습니다.

평택 신청사 개관에 따라 미군이 용산에 주둔하지 73년 만에, 주한미군사령부가 용산에 창설된 지 61년 만에 용산시대를 마감하게 됐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 소속 군인들은 연말까지 모두 평택으로 옮겨갑니다.

다만, 용산 소재 한미연합사령부는 국방부 영내의 7층짜리 독립 건물로 연말까지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합참 청사의 2개 층도 연합사가 사용할 것이라고 군 관계자들은 설명했습니다.

주한미군이 떠난 용산 기지에는 생태 공원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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