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전문기업 엔씨엘바이오는 '열 안정성을 증진시킨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의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엔씨엘바이오 관계자는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는 원조 의약품보다 효능이 개선돼 시장에서 경쟁력이 매우 높다"며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의약품과 코스메슈티컬 제품이 출시되면 향후 영업이익률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특허는 EGF를 상온 혹은 그 이상의 온도에서도 장기간 구조 및 활성을 유지시킬 수 있는 열 안정화 조성물 특허다. EGF는 세포의 생리활성을 조절하는 단백질의 한 종류로 위궤양, 각막, 상처 등의 치료제 원료와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단백질은 열에 매우 취약해 상온에서 분자 구조가 파괴돼 활성이 빠르게 소멸된다. 이 때문에 EGF를 주 원료로 하는 치료용 의약품은 생산, 유통, 보관 등 모든 단계에서 냉장상태를 유지해야만 한다.
이 관계자는 "바이오베터를 도입해 EGF 의약품 제조 및 유통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했다"며 "특허 받은 조성물을 활용한 다양한 의약품을 연구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엘바이오는 이번에 취득한 특허 외에 EGF 함유 의약품 및 화장품 조성물 관련 특허 4건과 신규 미백물질 관련 특허 1건 등 총 5건의 출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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