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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M+인터뷰①] 칸(KHAN) “오디션 방송→디아크→듀엣, 이번이 마지막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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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KHAN)이 인터뷰를 통해 듀엣 활동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내비췄다. 사진=마루기획

[MBN스타 신미래 기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여성 듀엣 칸(KHAN)이 다시 한 번 날개짓을 했다.

칸은 디아크 출신 전민주와 유나킴으로 구성된 여성 듀엣 그룹이다. 디아크의 해체 후 두 사람은 노래에 대한 갈증을 풀 곳을 찾아 헤맸고, 마침내 다시 한 번 서로의 손을 잡게 됐다.

“최대한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만큼 방송활동을 많이 하려고 했다. 사실 라이브를 하다보니까 체력 쪽으로 힘들긴 한데 오랫동안 못했던 활동을 몰아서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또 최대한 빨리 나올 생각이다. 다음 앨범 작업 준비를 꾸준하게 하고 있다.”(전민주)

수많은 오디션을 통해 칸이 실력파 듀엣으로 알려진 만큼 그들은 라이브 무대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 칸은 다른 그룹들과의 차별점으로 모든 것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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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KHAN)이 인터뷰를 통해 듀엣 활동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내비췄다. 사진=마루기획


“멤버가 두 명이다 보니까 다른 걸 그룹에 비해 각자 채워야할 부분이 많다. 누구 뒤에서 숨을 수도 없고, 다 보이지 않나. 보컬, 랩, 퍼포먼스도 다 할 줄 알고, 다양한 색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유나킴)

칸으로 이름을 불리기까지 전민주와 유나킴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전민주는 2012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2’에 출연한 뒤 2016년 ‘K팝스타6’에 재도전했다. 이후 디아크로 데뷔했지만 아쉽게 해체됐고, 2017년 걸그룹 데이데이로 재데뷔를 준비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유나킴은 Mnet ‘슈퍼스타K3’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은 뒤 디아크로 데뷔했지만 해체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해 KBS2 아이돌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을 통해 다시 한 번 얼굴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칸을 ’마지막 도전‘이라고 말하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췄다.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계속 도전할 생각은 있는데 가요계 어린 친구들이 많다 보니 제가 많은 나이가 아닌데도 많다는 취급을 받는다. 회사 오디션을 봤을 때도 나이 먼저 물어본다. 그걸 잘 알다보니까 이번 기회가 아니면 우리를 찾아줄까 생각한다. 칸이라는 그룹을 널리 알리고 싶고 인정할 수 있는 실력파 듀오가 됐으면 한다. ”(전민주)

“민주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긍정적인 마지막이다. ‘슈퍼스타K’ ‘더유닛’ ‘K팝스타’ 그리고 디아크 등 저희에게 새로운 시작이 많지 않았나. 디아크는 아실 수 있지만 활동을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마무리 지었다. 이번에는 아쉬움을 갖고 싶지 않았다. 이 시작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그만큼 칸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 오래 돌고 돈 만큼 저희가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고 싶다.”(유나킴)

칸의 ‘I’m Your Girl?’ 활동은 전민주와 유나킴의 또 다른 시작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었다. 유나킴의 말에 따르면 그동안은 도화지와 붓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었던고, 이제 막 그림을 그리기 위해 도화지와 붓을 준비를 마친 상황인 것이다. 칸은 이번 활동을 도화지에 비유하며 아티스트로 성장할 그 날을 떠올리며 포부를 밝혔다.

“화이트라고 생각한다. 그림을 그릴 때 맨 처음 도화지를 펼치는데, 이는 완전한 첫 시작이지 않나. 하나하나 색을 칠하고 작품이 완성될 텐데, 첫 활동이 흰 백지면 앞으로 저희가 색을 칠하면 칸이라는 아티스트의 완성된 모습을 채워간다는 의미를 담고 싶다.”(유나킴)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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