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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올 여름 평년보다 더운 날씨…태풍 2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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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강한 햇볕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듯

뉴스1

(자료사진)./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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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이진성 기자 =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드는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올 여름 태풍은 2개 정도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3개월 전망(7월~9월)을 통해 이 같이 예보했다. 7월은 평년 기온(24~25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고, 전반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때가 있고, 국지적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올 때가 있겠다. 월 강수량은 평년(240.4~295.9㎜)대비 비슷하거나 적겠다.

8월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 기온(24.6~25.6도) 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날씨가 이어진다. 강수량은 평년(220.1~322.5㎜) 대비 비슷하거나 적은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강한 소나기성 강수가 올 때가 있겠고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겠다.

9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다. 기온은 평년(20.1~20.9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74.0~220.7㎜)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아울러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2.2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 여름철 북서태평양 해역에서는 9~12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그중 약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 이날(22일)기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번달 날씨를 분석해 보면 1~8일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은 가운데 낮 동안에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았다.

9일 이후에는 동시베리아 부근에 상층 기압능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기압계의 동서흐름이 느려지고 우리나라 부근에는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이 형성됐다. 이에 대기 하층에서는 오호츠크해 부근에 고기압이 발달해 동풍기류가 자주 유입되면서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날이 많았다.
jin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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