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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세종 공동캠퍼스 임대형·분양형으로 구성…정원 5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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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규모 등 설립 위한 구체적 계획 나와

대전CBS 고형석 기자

노컷뉴스

세종 공동캠퍼스 위치도.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들어서는 공동캠퍼스의 부지와 학생 정원 등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다.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공동캠퍼스는 행복도시 집현리(4-2생활권) 약 60만㎡를 대상지로 하며 입주 기관에 시설을 임대하는 임대형 캠퍼스와 용지를 매각하는 분양형 캠퍼스로 구성된다.

캠퍼스 내 학생 정원은 캠퍼스별로 2500명씩 총 5000명으로 설정했다.

조성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아 임대형 캠퍼스 내 전체면적 약 6만 6000㎡ 이상의 교사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은 내년으로 예정된 공동캠퍼스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행복청장은 입주 계획의 구체성, 재원확보 계획의 현실성, 산학연 협력계획의 도시기여도 등을 포함한 입주 승인기준에 따라 추진위 심의를 거쳐 입주를 승인할 방침이다.

서울대와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등이 이미 입주 의사를 표명했다고 앞서 행복청은 밝혔다.

카이스트는 지난달 18일 '융합의과학원'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맺었다.

공동캠퍼스는 국가 정책과 아이티(IT), 비티(BT), 이티(ET) 융복합 분야를 중심으로 특성화할 계획이며 입주 기관 유치와 입주계약 체결, 시설 운영·관리와 대외 교류협력 등 공동캠퍼스 운영은 ‘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 전담하게 된다.

행복청은 이와 함께 세종테크밸리를 비롯한 기업 입주공간과 연구소·창업지원 기관이 집적화한 사이언스파크와 공동캠퍼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나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인근 지역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기술개발-창업-투자'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도 세웠다.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추진위에서는 임대형 캠퍼스와 분양형 캠퍼스 간 관계 모델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다양한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 들어서는 국내 최초의 공동캠퍼스 사업 추진 기틀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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