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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박지원 "한국·바미 협조 않으면 단독 '개혁벨트' 원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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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합치면 157석 개혁벨트…민생·개혁입법 매진하자"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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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2일 하반기 국회 원구성과 관련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원구성에 조속히 협조하지 않으면 (범 여권으로) 단독 개혁벨트를 구성해 원구성을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번 국회 원구성에서 더불어민주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무소속을 합치면 157석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전반기 원구성시에는 우리당(국민의당)이 국회의장 경선제를 제안해 30년만에 가장 빠른 원구성을 하게 됐다"면서 "하반기 원구성은 25일이 지났지만 원내대표간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을 때 우리는 190석의 개혁벨트를 구성해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 했지만 청와대와 민주당에 의해 이뤄지지 않았다"며 범여권 연대를 통한 원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원구성이 차일피일 미뤄져 7~8월로 넘어가면 민생법안과 개혁입법을 처리할 수 있는 국회 기능이 상실된다"며 "언제까지 개혁입법의 발목을 잡는 분들과 대화만 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시한을 줘서 그 분들의 결정을 지켜보자"며 "(안 될 경우) 157석의 개혁벨트 국회라도 소집해 원구성을 하고 민생 및 개혁 입법 처리에 매진하자"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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