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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韓,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집행의사회서 독자의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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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외교부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우리나라가 에이즈·결핵·말라리아의 진단과 치료 지원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집행이사회에서 독자의석을 확보하게 됐다고 외교부가 22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현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정부대표단은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제29차 집행이사회에 참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외교부는 "이번 집행이사회에서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에 대한 그간 우리나라의 기여를 인정해 이사회 내에서 우리나라가 수임하고 있는 이사직을 기존의 '아시아 국가 대표'에서 '한국 대표'로 변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창설을 주도한 5개 창립이사국(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브라질, 칠레)과 마찬가지로 이사회 내 독자의석을 확보하게 됐으며, 앞으로 여타 아시아 국가가 이사회에 진출하더라도 이와 관계없이 의석을 유지하면서 온전히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이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6년 출범한 국제의약품구매기구는 에이즈·결핵·말라리아 등 3대 감염병 의약품과 의료기기 시장에 개입함으로써 약과 기기가격 인하, 품질 향상, 기술 혁신, 적시의 안정적 공급 등을 유도하는 민관협력기구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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