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따르면 공천을 앞둔 2016년 2월 청와대 연락책이라는 김모씨가 김 전 대표를 찾아와 "청와대의 뜻"이라며 살생부를 전달했습니다.
여기엔 이재오 의원을 필두로 유승민·정두언·김용태·조해진·김세연·김학용·김성태·박민식 의원 등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연락책 김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 잘 듣는 충성스러운 8~90명의 의원만 당선되면 좋겠다"는 청와대의 입장을 전했다고 장 전 보좌관은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책에는 정치권 뒷 이야기·보수 재건을 위한 조언 등을 비롯해 전당대회 준비· 정당 창당 과정·언론인을 대하는 원칙 등도 상세하게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보수가 망가진 시발점은 청와대와 친박계가 초래한 2016년 막장 공천"이라며 "똑같은 잘못과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당시 상황을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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