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특징주] LG디스플레이, 연간 적자 우려에 또 신저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22일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00원(1.58%) 내린 1만8650에 매매, 7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장중 1만85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중국업체의 물량 공세로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떨어지는 업황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과잉으로 LG디스플레이가 올해 매출 23조원, 영업손실 7110억원, 당기순손실 5590억원으로 적자를 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기존대로 '중립'으로 제시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의 90%를 차지했던 LCD의 업황 반등·안정화 없이는 실적이 되살아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예정된 중국의 LCD 투자 계획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내년에도 적자를 벗어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LCD 공급 과잉, 설비투자 부담, 감가상각비, 금리상승 등 LG디스플레이의 경영진이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만만치 않아 당분간 보수적 관점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mint@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