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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책 한 권의 낭만 '도서관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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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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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연인과 함께 영화를 보는것 대신 도서관을 찾는 건 어떨까. 특별히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책한 권을 읽으며 함께 시간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낭만 가득한 데이트가 완성된다.


서울의 역사 속으로 서울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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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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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서울시 청사였던 건물이 도서관이 되었다. 근대 건축물인 외관을 그대로 유지한 서울도서관은 문을 밀고 들어가는 순간, 과거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물론 각 층에 배치된 열람실은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책을 읽거나 대여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서울도서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료실은 2층에 있는 일반자료실. 1층과 이어지도록 개방한 일반열람실은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의 벽면 가득 책이 꽂혀있다. 공간이 넓어 도서관 특유의 답답한 느낌이 적고, 연인끼리 계단에 나란히 앉아 책을 읽다 가기에도 좋다.

이외에 서울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은 옛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관이 있다는 사실이다. 3층에는 옛시장실을 그대로 복원한 공간과 서울의 현재와 과거, 미래를 그리는 서울기록문화관 등이 있다. 책을 읽으러 왔다가 역사를 배워갈 수 있는 이곳, 서울도서관.

여행 서적의 총 집합소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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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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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계획하는 연인들에게 추천한다. 학동 사거리에 위치한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이곳에는 약 1만 5,000여 권의 여행 관련 책이 꽂혀 있다.

부드러운 조명 아래 멋스럽게 꾸며진 내부 인테리어는 누구라도 이 공간에서 오래도록 머물고 싶게끔 만든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트래블 숍과 북카페, 야외테라스와 2층의 라이브러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행지별 가이드북이 비치되어 있어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바로 찾아볼 수 있다. 다양한 여행 관련 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니 연인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기에 딱 좋은 곳. 다만, 현대카드의 회원들만 이곳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고풍스러운 한옥 청운문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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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문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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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윤동주가 산책하며 시상을 떠올렸다고 전해지는 ‘시인의 언덕’ 아래에는 한옥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이 자리 잡았다.

책과 한옥이라니 이만큼 잘 어울리는 이색조합이 또 어디 있을까. 도서관은 지상 1층의 한옥채로 지어진작은 방 3개와 지하 1층의 양옥 열람실로 구성되어 있다.

한옥 열람실은 대부분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사용하며, 그 외에 시간에는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놓는다.

청운문학도서관만의 이색 포인트가 있다. 바로 열람실이 좌식테이블로 이루어져 있는 것. 평소에는 책을 잘읽지 않는 커플이라도 이곳을 방문한다면 절로 책 한 권을 뽑아 들고 자리를 잡을지도.

코엑스몰에서 반짝이는 별마당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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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코엑스몰_별마당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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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픈 이후 지금까지도 SNS의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몰고 있는 별마당 도서관. 코엑스 센트럴플라자 중심에 복층으로 널찍하게 자리 잡은 이곳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도서관=정숙’이라는 단어를 과감하게 깨어버린 공간. 누구든지 대화를 나누며 쉬어갈 수 있는 쉼터이자 책 한 권의 지식을 얻어갈 수 있는 도서관의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여지없는 최고의 데이트 장소 중 한 곳인 코엑스몰에 등장한 이곳은 연인과 책도 보고 쇼핑도 즐길수 있는 일석이조의 데이트 스폿으로 공간마저 예뻐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기록하는 이들도 많다.

코엑스를 찾는다면 별마당 도서관에 들러 서로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한 권씩 골라주는 건 어떨까.

도서관을 품은 영화관 CGV 씨네 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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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씨네 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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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CGV에는 국내 최초로 구성된 영화 전문 도서관, CGV 씨네 라이브러리가 숨어있다. 도서관이라고 하기에 규모는 작지만10,000여 권이라는 적지 않은 책을 보유하고 있는 알짜배기 도서관이다.

책장은 영화 관련 전문 서적과 영화에 영감을 주었던 여러 분야의 책들로 채워져 있다. 데이트의 대명사 영화관에 도서관까지 붙어 있으니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완벽한 문화생활이 가능하다.

씨네 라이브러리는 명동 CGV 영화 티켓을 소지한 사람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티켓이 없어도 CGV VIP 회원이거나 CJ ONE 카드 적립금 1000점을 사용하면 입장할 수 있다. 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호텔에서 즐기는 독서타임 워커힐 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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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라이브러리에서 독서를 즐기고 있는 고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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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본관 2층에 있는 작은 북카페, 워커힐 라이브러리. 편안하고 럭셔리한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취할 수 있는 호텔 속 작은 도서관이다.

워커힐 라이브러리는 프라이빗 존과 커뮤니티 존,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비즈니스 센터 등으로 구성되었다. 맥주와 커피 등을 판매하는 메인 바도 열려 있어 조금 더 우아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곳.

약 3,000여 권의 소설과 에세이, 역사와 과학 등 여러 분야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별도의 사용료 대신 음료만 주문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너무 조용한 도서관은 싫고, 그렇다고 너무 복잡한 곳도 피하고 싶다면 이곳, 워커힐 라이브러리에서 고급스러운 독서 데이트를 즐겨보자.


· EDITOR+PHOTO 엄지희
· PHOTO BY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종로문화재단, CGV 씨네 라이브러리,그랜드 워커힐 서울, 별마당 도서관
· 기사 제공 여행매거진 GO ON(☞ GO ON 포스트 바로가기)

[트래블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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