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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삼성전자가 러시아서 사랑받는 비결은…활발한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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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마트폰 시장 점령...中 샤오미 제치고 1위 차지 러시아 국민을 감동시킨 '감성 마케팅' 문화, 예술, 교육 등 전분야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

뉴시스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을 앞두고 2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고리키파크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2018.06.05 (사진 = 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과 함께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해 개최되는 '한러 비즈니스 포럼'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와 러시아연방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오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현지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LS그룹, SK이노베이션, 롯데그룹 등 20개 대기업, 65개 중소·중견기업, 16개 공공기관 등 101개사 208명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참석한다.

이들 가운데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국민 브랜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조사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9회 연속 1위 ▲TV·오디오 부문에서도 7년 연속 1위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 점령...中 샤오미 제치고 1위 차지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34%로 중국 샤오미를 제쳤다. 최근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중국 제조업체에게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러시아에서 '갤럭시 시리즈'는 가장 사랑받는 제품 중 하나다.

삼성전자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삼성전자는 러시아법인 뉴스룸을 출범시키며 현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월드컵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러시아 모스크바 고리키파크에서 갤럭시 S9 체험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곳에서는 축구를 주제로 슈퍼 슬로우모션, 듀얼 조리개 등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기어 VR을 활용해 사용자가 실제 경기장에서 축구를 하는 듯한 가상현실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삼성전자' 알리기에 안간힘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연예인과 88개 도시에 모인 일반인이 참여한, 영상과 영상을 이어 만든 '플래시몹'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S9의 카메라 성능을 선보였다.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삼성페이'도 지난 2016년 진출해 현지인의 결제 습관을 바꾸고 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삼성전자 러시아 법인 '오버 더 호라이즌' 캠페인의 한 장면. 2018.06.22 (사진 = 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러시아 국민을 감동시킨 '감성 마케팅'

삼성전자는 지난해 러시아 국민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감성 마케팅'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은 시각장애 여행가가 러시아의 풍광을 찍으며 장애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이 현지에서 화제였다.

'오버 더 호라이즌' 캠페인은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 거주하는 시각장애 여행가 알렉산더 주라블레브(Alexander Juravlev)가 영하30도의 혹한 가운데 150㎞를 이동하며 우랄산맥 남부 지역의 풍경을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 캠페인은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며, 현지인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에 러시아 최대 광고제 중 하나인 실버 머큐리(Silver Mercuty) 광고제에서 소셜 캠페인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지난해 10월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러시아 최고 문학상인 '톨스토이 문학상' 시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8.06.21 (사진 = 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문화, 예술, 교육 등 전분야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문화, 예술, 교육 등 전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최고 문학상인 톨스토이 문학상을 후원하고 있으며,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쥐 박물관과 문화재 복원 프로젝트도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또, '러시아 예술의 심장'인 볼쇼이 극장을 1991년부터 후원하며 최장수 파트너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체육 부문에서는 유소년 수영대회인 ‘포포프컵’을 후원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IT 기술을 활용해 학생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스마트 스쿨' 활동을 통해 러시아의 공학, IT 분야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2019년까지 러시아 21개 도시에서 총 5000여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할 계획이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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