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0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가 13.5일로 작년보다 하루 줄고, 지난해 해양플랜트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했다. 반도체(37.8%), 석유 제품(67.3%), 승용차(17.5%) 등은 수출이 증가한 반면, 선박(-89.1%)과 무선통신 기기(-9.1%)는 크게 줄었다. 이 같은 추세가 월말까지 이어질 경우 6월 전체 수출도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지난해 줄곧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던 수출은 지난 4월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급격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규민 기자(qmin@chosun.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