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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수출 엔진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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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 엔진이 빠르게 식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0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가 13.5일로 작년보다 하루 줄고, 지난해 해양플랜트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했다. 반도체(37.8%), 석유 제품(67.3%), 승용차(17.5%) 등은 수출이 증가한 반면, 선박(-89.1%)과 무선통신 기기(-9.1%)는 크게 줄었다. 이 같은 추세가 월말까지 이어질 경우 6월 전체 수출도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지난해 줄곧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던 수출은 지난 4월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급격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규민 기자(qm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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