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오늘] ‘방러’ 문 대통령, 푸틴과 세 번째 정상회담

━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평창겨울올림픽 홍보관 앞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 인형을 선물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 둘째 날인 오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작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습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한·러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정상 차원의 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입니다.

▶더읽기 文, 역대 첫 러시아 하원 연설…'평화체제' 전제한 경협 외교전

━

남북적십자회담…이산가족상봉행사 원만하게 합의될까요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단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8·15 이산가족상봉행사 등 인도적 사안 논의를 위한 적십자회담 출발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표단은 이날 고성으로 향한 뒤 22일 동해선 육로를 통해 회담장인 금강산으로 향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연합뉴스]

남북이 오늘 적십자회담을 개최합니다. 이번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이산가족상봉행사의 구체적인 일정과 상봉 규모 등을 정하는 일입니다. 이날 남측은 이산가족 문제의 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전면적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고향 방문 등을 북측에 제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남측은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북측이 돌발적으로 지난 2016년 중국에서 집단 탈북한 북한식당 여종업원 12명의 송환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

해외에 숨겨진 ‘검은돈’을 추적하는 정부 조사단이 출범합니다.

골드바.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중앙포토]

불법 해외 은닉 자산을 찾아내 국내로 환수하는 해외범죄수익환수 합동조사단이 오늘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합니다. 총 17명으로 꾸려지는 조사단 단장에는 이원석 수원지검 여주지청장(49·사법연수원 27기)이 임명될 예정인데요. 법조계에서는 조사단 첫 단속 대상이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태 주범인 최순실씨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해외 은닉 자산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읽기 해외 숨겨진 ‘검은돈’ 추적 범정부 조사단 출범…문 대통령 지시

━

‘신라냐 신세계냐’ 면세점 맞대결 승자는 누구일까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구역. [연합뉴스]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사업자가 오늘 결정됩니다. 신라면세점(호텔신라)과 신세계면세점(신세계DF)이 최종 후보로 선정돼 경합을 펼치는 가운데 관세청은 인천공항공사로부터 넘겨받은 평가 결과를 토대로 낙찰대상자를 확정, 발표합니다. 이번 입찰은 연 매출 7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이벤트’인데요. 입찰가격은 신세계 측이 더 많이 제시했다고 합니다. 신라 측은 풍부한 사업 경험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누가 되든지 간에 롯데면세점의 압도적 선두 구조가 깨짐에 따라 시장 판도가 바뀐다는 점에서 업계는 벌써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리보는 오늘' 신청 배너.

이지영·채혜선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