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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文, 독립유공자 러 후손들 앞에서 "이제 한반도에 전쟁 없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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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남북협력, 러시아와의 3각협력으로 확장될 것"

머니투데이

【모스크바(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하원에서 한국 대통령 최초로 연설을 마친 후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8.06.21.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한-러 우호 친선의 밤' 행사에서 "이제 한반도에 전쟁은 다시 없을 것이고, 남북협력이 러시아와의 3각협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한반도와 유라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한반도에 역사적인 평화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포 여러분과 러시아 친구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저도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 또 여러분에게 힘이 되는 한-러 관계를 만들어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외국민 80명, 독립유공자 후손 등 고려인 동포 30명, 러시아 인사 6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들이 연해주를 비롯한 러시아 전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품어주었다"며 "오늘 그 후손들이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계신다. 유라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꿈으로 이곳에 뿌리내린 여러분, 너무나 고맙습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여러분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고 자녀, 손자녀가 우리의 언어와 문화를 간직하면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차세대 동포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와 협력하겠다. 직업 초청 연수를 확대하고, 우수 인재에 대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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