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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2경기 연속 PK 허용' VAR과 악연에 운 포울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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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디오판독이 처음 시행된 이번 월드컵에서 두 경기 연속 비디오판독으로 페널티킥을 내준 수비수가 있습니다.

비디오판독과 악연에 운 덴마크 선수 포울센인데요.

김평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주 공격수 매튜 레키가 헤딩슛을 날리는 순간, 덴마크의 포울센이 오른팔을 쭉 뻗습니다.

손을 써서 헤딩슛을 방해한 것입니다.

비디오 판독으로 드러난 핸들링 반칙으로 덴마크는 호주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헌납해야 했습니다.

포울센의 반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페루의 공격수 쿠에바의 발을 걸어 넘어지게 했습니다.

이때도 비디오 판독에 걸렸고 역시 페널티킥이 허용됐습니다.

1차전에선 페널티킥 위기를 무사히 넘겨 덴마크가 승리했지만, 2차전에선 두 번의 행운은 없었습니다.

두 경기 연속 비디오판독으로 페널티킥을 내준 포울센으로 인해, 덴마크는 2차전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더구나 포울센은 1·2차전에서 옐로카드를 한 번씩 받아 경고 누적으로 3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습니다.

스스로도 불행한 일이고 팀에게도 큰 민폐를 끼친 셈입니다.

반면 포울센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한 호주의 예디낵은 프랑스와의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습니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던 예디낵은 자신의 월드컵 본선 3골을 모두 페널티킥으로 뽑아내는 기분 좋은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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