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코리아텍은 과학-비즈니스융합전문가석사(PSM) 양성사업을 운영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 주고 있다. 사진은 코리아텍 전경과 해외 석학 초청 특강 모습. [사진 코리아텍]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PSM(Professional Science Master)은 과학기술인으로서 경영·경제·사업화 등 비즈니스 능력까지 겸비한 융합인력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엔 현재 충청 지역에서 국책사업으로 조성되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사업의 일부로 PSM 석사과정이 도입됐다. PSM 석사과정은 거점지구의 첨단 기초과학 지식을 기능지구에서 사업화하기 위한 인력양성 과정이다. 천안의 코리아텍, 세종의 홍익대학교, 청주의 충북대학교가 참여한다.
코리아텍은 지난 2013년부터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이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IT융합과학경영학과와 반도체·디스플레이과학경영학과가 있다. 전체 교과과정의 70%는 공학, 30%는 경영 과목으로 구성됐다. 실무형 캡스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PSM협회로부터 정규 PSM 교육기관으로 인증 받았다.
PSM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지일용 교수는 “학생과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는 것이 코리아텍 PSM 과정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코리아텍 PSM의 접근 방식은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총 98명이 본 과정에 입학해 60명이 수료했다. 전일제 졸업생은 현재까지 전원 취업했다.
PSM 1회 졸업생인 석명섭 씨는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인턴십을 수행하며 특허정보를 활용한 기술이전 방법론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이를 적용한 연구 결과가 현장에 적용돼 해당 연구기관이 13억여 원의 기술이전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졸업생이자 현재 반도체 장비업체 S사에 재직 중인 이복규 씨는 “PSM 과정 중 회사의 기술기획 관련 문제 해결을 연구 주제로 삼았다”라며 “프로젝트 결과물을 실제 회사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석렬 씨는 졸업 후 IT분야 창업을 한 사례다. 그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창업에 유용하게 활용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엔 PSM 교육과정에 대한 정부 지원사업이 종료된다.
김 단장은 “정부 지원 종료 이후 우리 PSM 사업단의 목표는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 과학기술사업화와 창업생태계의 거점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초기의 정책목표를 충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