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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보해양조,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주 '천년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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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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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황태종기자】광주·전남 대표 주류기업인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는 올해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기념주 '천년애'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천년애'는 광주·전남 지역민 1만 5000여명이 함께 맛과 이름을 정했으며, 판매 수익금 중 일부인 약 20억원이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천년애' 출시를 지역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오는 24일 오후 5~10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천년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해양조는 "지난 1950년 목포에 설립된 후 지금까지 68년 동안 광주·전남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그동안 사랑과 관심을 보내준 시도민들에게 보답하고, 전라도란 이름이 정해진 지 천년이 되는 뜻 깊은 2018년을 기념하고자 기념주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년애'는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주가 남도민의 자부심이 돼 앞으로 천년동안 사랑받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오는 24일부터 소매점과 식당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용량은 360ml, 도수는 17.2도로 선보인다.

보해양조는 '천년애'의 특징은 '소주맛을 잡은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간 광주·전남 시도민 1만 5000여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소비자들이 소주의 쓴맛과 알코올 향을 꺼려한다는 점을 파악하고 그 부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소주의 부정적인 맛은 없애고, 좋은 술맛 만을 남기 위해 미네랄이 풍부한 장성 천연암반수에 국내 1위 주정 회사인 창해에탄올에서 엄선한 최고 품질의 주정을 활용해 '천년애'를 만들었다.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주인 만큼 광주 출신 판화작가 정승원씨의 작품을 소주 라벨에 도입했다.

정씨는 여수 해상케이블카, 담양 죽녹원, 순천만 정원, 광주 구 전남도청 분수대, 보성 녹차밭 등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관광지 23곳을 형상화했다.

한편 보해양조는 지난 2월 광주광역시·전남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 엠블럼을 '천년애'에 사용하고, 판매 매출의 2%를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기존 제품 판매량을 근거로 추산했을 때 매년 20억원 정도가 적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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