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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SAP "한국 기업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혁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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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가총액 1위기업 SAP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내 기업 생존전략으로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를 제안했다.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활용해 기업의 인사이트를 확보해야 하는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다.

SAP는 21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를 분석해 제대로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왔다"며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한국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는 △기존에 접하지 못한 속도로 변화하는 시장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에 맞춰 대응하고 △차세대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시뮬레이션하고 △빠르게 전사적 자원을 가장 효율적인 영역에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SAP는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가 인텔리전스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AP는 지난 2011년 인메모리 기반 데이터베이스(DB)인 'SAP HANA'를 시장에 선보인 후 석세스팩터스, 하이브리스, 아리바, 컨커, 필드글래스, 긱야 등을 인수하며 비즈니스 플랫폼 역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지난 3월 부임한 이성열 SPA코리아 대표( 사진)는 "SAP는 지난 7년 간 수십 조 원을 투자하며 10개 이상의 클라우드 회사를 인수했고, 그 결과 매출의 50% 이상이 클라우드에서 나온다"면서 "클라우드 회사, 플랫폼 회사로의 전환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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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AP는 SAP S/4HANA·컨커·아리바·석세스팩터스 등과 같은 산업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대표되는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스위트, HANA 인메모리 플랫폼과 클라우드 플랫폼이 핵심이 되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디지털 혁신시스템 '레오나르도'를 앞세워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대표는 "지금 시장은 과거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속도로 변하고, 대응만으로는 앞서 나갈 수 없다"면서 "SAP가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 정부가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기반으로 공동 혁신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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