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는 21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를 분석해 제대로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왔다"며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한국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는 △기존에 접하지 못한 속도로 변화하는 시장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에 맞춰 대응하고 △차세대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시뮬레이션하고 △빠르게 전사적 자원을 가장 효율적인 영역에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SAP는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가 인텔리전스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AP는 지난 2011년 인메모리 기반 데이터베이스(DB)인 'SAP HANA'를 시장에 선보인 후 석세스팩터스, 하이브리스, 아리바, 컨커, 필드글래스, 긱야 등을 인수하며 비즈니스 플랫폼 역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지난 3월 부임한 이성열 SPA코리아 대표( 사진)는 "SAP는 지난 7년 간 수십 조 원을 투자하며 10개 이상의 클라우드 회사를 인수했고, 그 결과 매출의 50% 이상이 클라우드에서 나온다"면서 "클라우드 회사, 플랫폼 회사로의 전환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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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SAP코리아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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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AP는 SAP S/4HANA·컨커·아리바·석세스팩터스 등과 같은 산업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대표되는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스위트, HANA 인메모리 플랫폼과 클라우드 플랫폼이 핵심이 되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디지털 혁신시스템 '레오나르도'를 앞세워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대표는 "지금 시장은 과거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속도로 변하고, 대응만으로는 앞서 나갈 수 없다"면서 "SAP가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 정부가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기반으로 공동 혁신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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