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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키움운용 TDF 출사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최저 보수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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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ETF 자산으로 효율 높여

파이낸셜뉴스

사진제공=키움투자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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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은 장기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운용 보수가 낮은 것이 중요합니다.”
21일 마크 윌스 SSGA 아시아총괄 헤드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키움 키워드림 타겟데이트펀드(TDF) 출시 간담회’에서 “미국 TDF 시장에서도 보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비용을 줄이기 위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TDF는 가입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펀드다. 국내 시장 지난 19일 기준 1조1494억원 규모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글로벌 자산운용사 SSGA와 함께 ‘키움 키워드림 TDF’를 출시했다. SSGA는 전세계 291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3위 운용사다.

‘키워드림 TDF’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 등을 활용해 수수료를 낮춘 패시브 상품이다. 국내외 주식과 채권뿐 아니라 원자재, 물가연동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도 높였다.

이 상품은 가입자의 예상 퇴직 시점별로 2025, 2030, 2035, 2040, 2045 등 5개 펀드로 구성됐다. 키움운용에 따르면 TDF 2025는 연간기준 순자산대비 총보수 0.615%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윌스 헤드는 "TDF는 장기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운용 보수가 낮은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 역시 상대 높은 보수를 받는 액티브 시장에서 패시브·인덱스 시장으로의 이동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인구 구조에 있어 높은 연령의 인구가 쓰나미처럼 몰려들 가능성이 높은 나라”라며 “TDF는 은퇴 이후의 빈 공간을 채워주는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는 “‘키워드림 TDF’는 자산시장 변동성과 장기 물가 상승 리스크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발한 정교한 자산 배분이 특징”이라며 ”연금 자산운용의 대표상품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키워드림 TDF’는 내달 1일부터 키움증권, 현대차증권, KEB하나은행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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