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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어려운 공시 쉽게…금감원 기업공시 길라잡이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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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기업의 공시 역량을 높이려 공시 업무 절차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원스톱 가이드 서비스를 마련한다.

금감원은 공시의무자를 위한 종합안내 프로그램 '기업공시 길라잡이'코너 신설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기업이 체계적으로 공시업무를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업무가이드를 마련하고 항목별 원스톱 가이드 서비스와 관련 스케줄표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이는 최근 소규모 상장법인의 증가 등으로 공시위반이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임원, 공시실무자, 지분공시의무자로 공시 주체를 세분화해 맞춤형 업무가이드를 마련한다. 기존에 금감원 홈페이지 및 다트(DART) 게시판 등에 산재된 업무 자료를 한곳에 모아 이용자가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도설명부터 위반사례까지 항목별 원스톱 가이드도 제공한다. 신규 담당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각 파트별로 제도설명부터 업무절차, 작성사례(위반사례) 등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공시업무 담당자가 연간 공시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공시업무 스케줄표도 마련한다. 달력 형태의 일정표에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등 주요 공시 일정을 명시해 공시업무 계획수립 및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공시설명회 등 연간 공시교육 일정을 제시하고 수시로 업데이트 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이달 중 시스템 개발업체 선정, 개발에 착수해 내년도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의 공시역량 강화로 기업과 투자자간 정보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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