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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TF CAR] 현대·기아·제네시스 美 신차품질 1~3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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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와 기아차, 현대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의 '2018 신차품질조사'에서 나란히 1~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제네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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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그룹, 미국 신차품질조사 독일·일본 브랜드 제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상위 '톱3'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의 세 브랜드가 미국 현지에서 독일과 일본 등 글로벌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1~3위를 모두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이디파워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제네시스는 일반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1개 브랜드 가운데 1위, 기아차와 현대차는 각각 2, 3위에 올랐다. 특히, 제네시스는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68점)에 오르며 미국 시장 진출 2년 만에 일반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 순위 모두에서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차종별로는 플래그십 세단 'EQ900(현지명 'G90')'가 대형 프리미엄 차급 1위 최우수 품질상을, 대형 세단 'G80'는 중형 프리미엄 차급 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며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졌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11월 탄생해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2016년 8월 독자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2년 연속 최고의 성적을 낸 것은 제네시스가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최고의 품질을 위해 타협하지 않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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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디파워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 신차품질조사'에서 제네시스는 일반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1개 브랜드 가운데 1위, 기아차와 현대차는 각각 2, 3위에 올랐다.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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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IQS에서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으로 일반브랜드 1위(72점)에 올랐다.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제네시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반브랜드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쏘렌토'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급에서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는 소형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준중형 차급 'K3', 중형 차급 'K5', 소형 SUV 차급 '스포티지', 미니밴 차급 '카니발'이 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며 모두 6개 차종이 최우수 및 우수 품질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차는 역대 최고 점수인 74점을 획득하며 일반 브랜드 2위를 차지해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확인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2006년과 2009년, 2014년 일반브랜드 1위에 오른 바 있다. 차종별로는 '투싼'은 소형 SUV 차급 1위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으며, '싼타페'가 중형 SUV 차급에서 우수 품질상을 현대차 역대 최초로 울산 52공장(투싼 생산)이 아태지역 최우수 품질 공장상 동상을 받았다.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매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 건수로 나타낸 결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신차품질조사 최상위권 달성은 큰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 가치와 감동을 선사하는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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