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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가스폭발 사고로 주인 잃은 고양이.."여전히 주인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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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가스폭발 사고로 주인을 잃은 고양이가 폐허가 된 집에서 여전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pear video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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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스폭발 사고로 주인을 잃은 고양이가 폐허가 된 집에서 여전히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한 외신은 19일(현지시간) 중국 난닝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나 주인이 빌딩에서 뛰어내려 숨졌으나 화상으로 부상을 입은 고양이가 주인이 있던 자리에 찾아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제 직후 자원봉사자들은 고양이를 보호소에 데려가 화상을 치료해주고 새로운 가족을 알아보고 있었으나, 고양이는 화제가 발생한 아파트 발코니에 찾아가 홀로 머물렀다.

고양이의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중국의 동물보호단체 봉사자들이 고양이를 구조해 지난 15일부터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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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폭발 사고로 인한 화재로 부상당한 고양이.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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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고양이의 털은 화재로 노랗게 그을렀으며 코와 다리에는 화상을 입었다. 또한, 고양이는 화제 당시 연기를 들이마셔 폐가 감염된 것은 물론 심각한 탈수증세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양이의 주인은 21세 남성이었으며 가스폭발로 인한 화제를 피하기 위해 7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당시 화제로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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