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백악관 경제자문委 위원장 "美경제, 中무역갈등에도 끄덕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NBC방송 인터뷰서 강조, 기업투자·감세정책 뒷받침..무역정책 성공할 것 자신


【 워싱턴=장도선 특파원】 미국 경제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긴장에서 비롯되는 불확실성을 흡수할 만큼 충분히 강력하기 때문에 무역정책과 관련해 중국을 압박하기에는 지금이 적기라고 케빈 해세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말했다.

해세트는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면 미국인들에게 어려움을 안겨줄 것이며 경제 활동을 조금 억누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기가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이 정확히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관해 일부 불확실성이 추가된다면 아주 해로울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금 미국 경제는 상당한 전향적 모멘텀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세트는 애틀란타 연방은행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 모델을 인용해 미국 경제는 올해부터 시행된 감세와 기업 투자 "붐"에 힘입어 4% 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무역적자를 축소하고 중국의 지적재산권 절도를 막기 위한 백악관의 중국 정책은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낙관적 입장을 나타냈다. 해세트는 "우리는 낡은 세계로부터 새로운 세계를 향해 가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세계에 도달할 것이다. 그것은 무역정책에서의 거대하고 긍정적인 변화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그같은 변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분명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결정했고 중국도 곧바로 보복 조치를 발표, 양국간 무역전쟁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jdsmh@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