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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통영 북신만서 '수산생물 피해 우려' 빈산소수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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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양식 피해 예방 당부

(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지난 18일 실시한 빈산소수괴 모니터링 결과 경남 통영 연안 북신만에서 빈산소수괴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빈산소수괴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용존산소) 농도가 3㎎/L 이하일 경우를 말하며, 용존산소 부족으로 인한 수산생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물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반폐쇄성 내만에서 표층의 수온이 높고, 저층의 수온이 낮아 층간 구분이 강한 여름철 고수온기에 자주 발생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통영 북신만 저층에서 용존산소 2.53∼2.96 ㎎/L 범위의 용존산소 농도가 관측됐다.

수과원 관계자는 “현재 관측된 빈산소수괴의 범위 및 강도는 약한 상태지만, 향후 수온 상승 및 강우량 증가 등으로 해수의 수온과 염분에 의한 성층이 강화되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산생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Δ굴, 가리비 등 수하식 패류양식장에서는 수하연의 길이 조절 Δ어류 양식장 양식밀도 조절 Δ먹이 공급량 조절 등을 당부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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