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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경남도, 도내 중소조선소 살리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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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에 ㈜한국야나세 RG 발급 건의 등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경남지역 중소 조선소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남도는 ㈜한국야나세에 대한 조속한 RG(선수금 환급보증) 발급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지난 18일 KDB산업은행에 보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야나세 통영조선소는 지난 4월 모래선과 오일케미컬탱크 2척을 수주하고 5월 15일 RG 발급을 요청했으나 아직 못 받고 있다.

경남도는 조속한 기일 내 RG 발급이 이뤄지지 않아 수주계약이 취소된다면 일감 소진에 따라 ㈜한국야나세 통영조선소의 존립 위험은 물론, 협력업체 및 기자재업체의 연쇄 파산과 지역상권 붕괴 등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도는 RG 발급으로 선박 건조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1일 150명, 연간 5만475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건의서에서 "한국야나세에 하루빨리 RG 발급이 되어 선박 건조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길 바란다. 경남도에서도 도내 중소조선소를 살리기 위해 행·재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1년 설립된 ㈜한국야나세 통영조선소는 근로자 54명에 협력업체 5개를 둔 작지만 강한 도내 중소조선소 중 하나다.

도내 조선소 밀집 지역이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동시 지정될 정도의 극심한 조선업 침체기 속에서도 고용 유지에 힘쓰고 있는 기업이다.

㈜한국야나세는 지역산업 발전은 물론 사내 협력사 지원 및 문화예술인 지원 활동도 펼쳐 수차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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