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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휴비스, 인도라마 벤처스와 美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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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fnDB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태국 인도라마 벤처스와 미국 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휴비스는 지난 18일 휴비스-인도라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설립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월 체결한 합작법인 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최종 합의를 이뤘다.

휴비스는 지난 4월 설립한 해외투자 전문 자회사인 휴비스글로벌을 통해 합작법인 지분 50%를 소유한다. 인도라마 벤처스는 화학소재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미국 자회사인 오리가 폴리머스를 통해 합작법인 지분 50%를 소유한다.

휴비스는 이달 내 미국 합작법인 설립절차를 완료한 후, 연간 총 6만t 규모의 저융점 접착용 섬유(LMF) 최첨단 생산설비를 미국에 구축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생산설비는 휴비스의 제조기술력을 기반으로 갖춰지게 된다. 내년 하반기 완공 및 상업생산 시작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미국부터 멕시코, 캐나다 등 북미지역으로 판매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휴비스의 합작 파트너 인도라마 벤처스는 폴리머, 섬유 등 각종 사업분야에서 연 매출 약 9조원을 거두고 있는 회사다. 전 세계 25개국 내 75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접착용 섬유인 LMF는 주로 자동차 내외장재, 단열재, 필터 등 고부가가치 소재에 사용되며 미국 내 연간 약 8%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또 미국 연방 법인세율 및 해외 투자기업유치를 위한 미국 주정부의 적극적 세제 혜택 등으로 인해 합작법인의 원가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휴비스 측은 예상하고 있다.

휴비스 신유동 대표이사는 "앞으로 인도라마와 LMF뿐 아니라 다른 화학소재 분야에서도 전략적 제휴를 빠르게 구축하여 글로벌 차별화 섬유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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