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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강원-충청-호남 8개 시도 '강호축' 개발에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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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강호축(江湖軸)을 정부의 종하역균형발전 의제에 반영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충북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시군 중장기 계획 업무담당자 및 충북연구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충북도는 국토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총괄하고 있는 국토연구원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 차미숙 본부장으로부터 제5차 국토종합계획 연구의 기본방향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강호축은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것으로 서울에서 대구, 부산 등 국토를 남북으로 잇는 '경부축(京釜軸)'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강원, 충청, 호남을 새로운 균형발전의 토대로 삼자는 것이다.

강호축 개발구성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6·13지방선거에서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더불어민주당의 지역 공약으로 채택돼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리게 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강호축 의제는 강원 호남 충청 8개 시·도의 4차 산업혁명 전략 산업 육성과 백두대간 관광벨트 조성, 접근성이 취약한 호남에서 강원을 잇는 국가 X축 고속교통망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골자”라며 “이 사업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원, 충남, 대전, 세종, 전북, 전남, 광주 등 8개 시·도는 국가 균형발전 5개년 계획의 시·도별 계획에 강호축을 넣는 등 공동행동을 통해 대정부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부는 2011년 수립된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이 2020년 만료됨에 따라 제5차 국토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국토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겼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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