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핵화 실천·대화 유지되는 한 군사연습도 계속 유예”

19일 김의겸 대변인 춘추관 정례 브리핑

을지연습 중단 여부에 “열어두고 있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19일 한미 군 당국이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것과 관련, “(북한이) 비핵화 실천 모습을 보이고 (남북·북미) 대화가 유지되는 조건 두 가지가 지속된다면 군사연습도 계속 유예가 된다고 볼 수 있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 차원의 군사지원 훈련인 을지연습 중단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열어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다만 “을지연습은 우리 정부 차원에서 하는 건데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논의 중”이라면서 “방법은 몇 가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을지연습과 관련해 △UFG훈련처럼 서스펜드 (유예)하는 방식 △예정대로 하는 방법 △상황에 맞게 성격을 변화시키는 방법 등 세 가지가 있다며 “그 중에 하나로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