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경찰청, 여름 휴가철 특별 교통안전 대책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청은 이달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2개월간 '하계 휴가철 특별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여름 휴가철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취약요인에 대한 사전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야외 활동과 교통량이 증가하는 7월부터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특히 고속도로는 6월 대비 7월 사망자 증가율이 35%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경찰은 우선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졸음운전 예방과 전좌석 안전띠 착용에 대한 홍보와 계도활동을 펼친다. 졸음운전에 취약한 오후나 심야 시간대에 졸음운전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 진입로에서는 안전띠 미착용에 대해 중점 단속을 실시한다. 또 대형버스나 화물차의 속도제한장치를 무단으로 해체한 운전자와 해체업자에 대한 특별 단속도 진행한다.

최근 만취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데다 휴가철 들뜬 분위기로 인해 음주운전이 많아질 우려가 있어 음주운전에 대한 집중단속도 추진한다.

특히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는 전국 동시 음주운전 단속이 예정돼 있으며 전국 일선지방청별로도 주 1회 주·야간을 불문하고 동시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 기조를 유지해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에 대한 형사처분이나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 압수도 계속 추진한다.

아울러 보행자 사고 증가에 대비한 안전 활동도 더욱 강화한다. 기존에는 외곽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등에서 주로 이동식 과속단속을 실시했으나, 앞으로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과 스쿨존을 중심으로 이동식 과속단속 장비를 운용한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의 ‘인도·횡단보도 주행’에 대해서도 집중 계도와 단속을 병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 단위 휴가나 나들이가 많아지는 여름철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조금만 여유있는 마음가짐으로 안전하게 운전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