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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지난달 농식품 中수출 9800만달러…전년대비 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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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중국 농산물 수출은 9800만달러(약 108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6.9% 증가했다. 올들어 5월까지 누적 수출도 3억8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9% 늘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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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농식품의 중국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제분유, 인삼류, 소스류, 유자, 생우유 등 주요 품목이 수출을 견인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중국 농산물 수출은 9800만달러(약 108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6.9% 늘었다. 올들어 5월까지 누적 수출도 3억8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9% 성장했다.

농식품부는 수출 증가 요인을 최근 한·중 긴장 완화에 따른 한국 상품 소비 심리 회복으로 꼽았다.

품목별로는 조제분유, 인삼류, 소스류, 유자, 생우유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실적이 증가했다. 특히 라면은 96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33.6% 늘었으며 조제분유도 740만달러(131.2%↑)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는 해외직구와 해외여행으로 중국인들의 해외 소비가 확대되고 있어, 해외에서 구매하는 일용소비제품을 중국 국내로 수입, 외화 소비를 유턴시키고자 내달 1일부터 1449개 수입 일용 소비품을 최혜국 관세율로 인하할 계획이다.

수입관세율 인하 품목 중 화장품, 주방용품, 식품 등 한국산 수입 수요가 많은 품목 대거 포함돼 중국 수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식품류도 387개 품목이 포함돼 김치, 유자, 커피, 광천수 등 가공식품의 평균 수입 관세가 15.2%에서 6.9%까지 낮아질 예정이다.

중국 수출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생기준, 라벨링 등 농식품 통관 및 검역 절차가 강화되는 추세다. 농식품부는 수출업체의 현장 대응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수시 모니터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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