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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두산밥캣, 외형·이익성장에도 오버행 발목…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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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북미를 비롯한 선진시장과 글로벌 전지역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외형성장에 따른 지속 이익 증가, 차입금 리파이낸싱, 세금 인하 효과로 당기순이익 개선세도 강화하고 있지만 계열사 오버행(대량대기매물) 이슈는 주가 할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8000원으로 7.3%(3000원)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27일 목표주가(4만1000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19.4%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9479억원, 영업이익 112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8.9%, 19.6% 증가할 것”이라며 “북미지역 판매 호조 속 수익성이 높은 CTL 매출 비중이 확대돼 안정적 이익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신흥시장도 판매채널 확대, 제품 라인업 강화로 외형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법인세 유효세율이 37%에서 25%로 하락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으로 순이익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 현재 순차입금은 8억달러 수준으로 작년말대비 8.7% 감소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9%, 4.8% 증가한 3조6572억원, 41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그룹사 지분매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단기 그룹사 지분 출회 가능성은 낮지만 오버행 해소 시점까지는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계열사 오버행 우려가 해소되는 시점에서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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